사랑은 물위에 그린다는 말이 맞다
어떤 사람은 흐르는 강물위에 그리고
어떤 사람은 고요한 호수 위에 그린다
처음엔 작은
옹달샘으로부터 시작한 사랑이
어느새
큰 강이 되기도 하고
한 곳에 모여 호수가 되기도 한다
작은 시냇물
작은 연못에서 시작해서
점점 더 커진다
하지만
강물과
호수는 차이가 있다
한 곳 에서 머무르는
호수와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과
이곳 저곳 흘러가는
강물과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
그렇게 종류가 있다
이미 썩어 버린 물은
물길을 터
더 큰 곳으로 흘려 보내야 한다
자신의 마음에 있는
연못 또는 호수의 물이
썩었다면
저 크게 흘러가는 강물에
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
강이든 호수든
결국 어떻게든 흘러서
우리는
바다라는 거대한 사랑에서
만나
바다같은 사랑을 나눌 사람을 만나니까
지금은
강물과도 호수와 같은 사랑을 하자
그리고
우리가 더 커서는
바다와 같은 사랑을 하자
사랑은
물위에 그리는 거니까